한호수기자 |
2024.01.30 15:37:29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들어 A형과 B형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어 개인위생에 주의해 줄 것을 30일 당부했다.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지속적으로 독감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 현재까지 호흡기 환자 검체 411명 중 독감환자는 227명으로 55%를 차지했다.
유행하는 독감을 살펴보면 지난해 11~12월까지 A형 독감이 96.5% 정도였으나, 올 1월부터 B형 독감이 증가하여 1월 4주 현재 A형 독감이 26.4%, B형 독감이 75.6% 정도 검출돼 양 형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다.
또한 독감과 급성호흡기바이러스에 동시에 감염되는 환자가 16% 정도로 나오고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호흡기 감염 예방에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부터 관내 독감 등 호흡기 원인바이러스 규명 및 유행양상을 파악하기 위해 기존 3개의 표본감시 병원을 4개로 확대해 ‘독감 및 급성호흡기바이러스 병원체 감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