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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기업과나눔(116)] ‘너·나·우리’…광동제약의 희망 화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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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민영기자 |  2024.02.22 09:34:25

창업주 뜻 이어 60여년간 ‘제약보국’ 한길
소외계층과 미래세대 위한 다양한 나눔활동
삼다수 기업답게 제주지역사회 살뜰히 챙겨

 

‘멸종위기 반려식물 나눔캠페인’에 참여한 광동제약 직원이 DIY 키트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광동제약)

고(故) 최수부 회장이 1963년 설립한 광동제약은 최 회장의 정도경영 뚝심을 이어받아 약업보국(藥業報國) 한길을 걸어왔다. 사회공헌활동 또한 오랜 역사만큼 뿌리가 깊다. 한국사회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이라는 개념이 낯설던 시절인 1980년대부터 심장병 어린이 돕기, 연탄 무료지원, 희망의 러브하우스 등 여러 분야에서 나눔을 실천해왔다. CNB뉴스의 연중기획 <기업과 나눔> 116번째 이야기다. (CNB뉴스=김민영 기자)


 


광동제약의 사회공헌활동은 주로 사회적 약자들을 돕고, 응원하는데 중심을 두고 있다.

우선,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에는 장애인 복지시설에 비타민D 주사제 ‘비오엔주’를 기부하고 의료진과 함께 무료 투여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 봉사활동은 경기도 파주에 있는 ‘사회복지법인 주내자육원’의 지적장애인 거주 시설 및 중증 장애인과 기관 종사자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회사 측 봉사단은 전문 의료진과 함께 장애인들의 말벗이 되어주며, 시설 이용자들을 살뜰히 챙겼다.

앞서 지난해 3월에는 장애인의 사회적 참여와 자립을 돕기 위한 ‘임직원 행복나눔 봉사’를 진행했다. 임직원들은 기증품 접수 및 분류, 상품화 작업 등 ‘물류관리’와 상품을 진열하고 판매하는 ‘매장지원’ 역할을 수행하며 장애인 종업원들의 업무를 보조했다. ‘임직원 행복나눔 봉사’는 지역사회 소외계층에게 사랑과 행복을 나누는 광동제약의 ‘직원 참여형 봉사활동 프로그램’이다.

 

광동제약 직원들이 의료진과 함께 비타민D 주사제 무료 투여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광동제약)

지난해 5~6월에는 장애인의 사회적 참여와 자립을 돕기 위한 임직원 기부 캠페인 ‘KD 굿사이클링’을 진행하기도 했다. KD 굿사이클링은 장애인의 사회적 참여와 자립을 돕기 위한 임직원 기부 캠페인으로, 임직원들이 생활용품을 사회적 기업 ‘굿월스토어’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굿윌스토어는 기업이나 일반인에게 물품을 기증받아 재판매하는 매장이다. 소비자는 이곳을 통해 좋은 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판매 수익은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에 쓰인다.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본사에서 제공하는 기부 물품 수거용 봉투에 의류 등을 담아 회사로 가지고 오거나 안내된 방법에 따라 가정에서 기부 물품 택배를 직접 발송하는 방식으로 캠페인에 동참했다. 광동제약 측에 따르면, 직원들이 기부한 물품은 의류·잡화, 도서, 기타 생활용품 등 2000여점에 이른다.

임직원들의 물품기부는 재난현장에서도 이어졌다. 보건복지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지난해 11월 재난현장·취약계층에 물품을 지원하는 ‘헬스케어 푸드팩’ 사업을 실시했다. 헬스케어푸드팩은 긴급 재난 발생 시 물품을 신속하게 제공하고, 결식위기에 놓인 취약계층의 건강한 삶을 돕는 활동이다. 지난해만 ‘비타500’ ‘광동 헛개차’ ‘광동 옥수수수염차’ ‘비타500 데일리스틱’ ‘비타500 쿨멜팅스틱’ 등 제품 5종, 총 3만5000여 개로 구성된 헬스케어 푸드팩을 기부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CNB뉴스에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협약을 맺어 분기별로 제품을 기부하고 있다”며 “협회는 이 물품을 각지의 재난 발생 지역과 결식위기 취약계층에게 전달한다”고 말했다.

 


창업주가 세운 가산재단, 16년간 장학사업



사회공헌의 또다른 한 축은 어린이·청소년 등 미래세대 꿈나무들을 응원하는 일이다.

우선 지난해 주요활동들 보면, 5월에 서울 종로구 창덕궁에서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가 주관한 ‘아동 체험학습’에 참가했다. 광동제약 임직원들은 공동생활가정 아이들을 대상으로 일일 선생님 역할을 맡았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 인솔과 관련 지식 설명 등 과제를 수행했다.

또 11월은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농구단’과 함께 공동생활 가정 아동을 초청해 프로 농구 경기 관람 행사를 진행했다. 고양 소노 아레나 농구 경기장에서 진행된 이 행사에서 임직원 봉사단은 경기지역 아동보호시설 5개소 아이들에게 경기 이해를 돕기 위한 규칙과 용어를 안내하고 경기를 함께 관람했다. 유니폼, 응원도구, 간식도 제공했으며 경기 이후에는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함께 추억도 만들었다.

 

지난해 11월 공동생활가정 아동들이 고양 소노스카이거너스의 농구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광동제약 임직원들은 이날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진=광동제약)

이 같은 행사 참여 외에도 가산문화재단은 꿈나무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가산문화재단은 광동제약 창업주 최수부 회장과 광동제약의 공동 출연으로 설립된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재단은 ‘가산 청소년 장학사업’, ‘맨발의 청춘 장학사업, ’미술영재 장학사업‘ 등을 운영하며 청소년들이 학업 정진에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총 1000여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특히 광동제약은 제주 지역 미래 세대에게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광동제약은 ‘제주삼다수’를 내륙에 공급하는 유일한 기업이다. 이같이 제주도와 맺은 인연을 계기로 이 지역 청소년·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광동제약 하계 인턴십에 참여한 대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광동제약)

가산문화재단은 제주 지역 농어촌 학교 특성화 교육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이 지역의 일부 학교에 학습자료, 교구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광동제약은 도내 우수인재 육성을 위해 제주개발공사의 제주삼다수재단에 매년 2억 원의 제주사랑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에는 제주대학교 LINC 3.0 사업단 및 현장실습 지원센터와 협력해 한달 간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이 같은 여러 사회공헌 활동의 결과, 광동제약은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친 공로로 ‘2022 나눔국민대상’을 수상했다. ‘나눔국민대상’은 나눔을 실천해 사회적 귀감이 된 개인·단체를 정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으로 선정해 포상하는 상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CNB뉴스에 “미래세대와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NB뉴스=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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