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경북 청도고등학교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0분부터 인문사회진로 융합 교과특성화학교 ‘인문학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양채원 아나운서의 ‘말 잘하는 나, 잘 말하는 나’를 주제로 면접 및 토론에서 효과적으로 말하는 방법에 대한 강의를 시작으로 ‘미래에는 AI에게도 주민번호를 부여해야 한다’는 주제의 아고라 토론전, 독서 PT대회, 영어 스피치 대회가 진행되었다.
청도고등학교는 인문사회진로 융합 교과특성화 학교를 운영하면서 교과 심화 융합 탐구 및 체험활동 등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인문사회 과제연구 프로그램 운영 및 연구 보고서 발간, 융합시 창작활동(학생시집 발간), 명사 초청 인문학 특강, 다양한 교과 융합 활동을 통해 다양한 활동과 성과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연속적인 활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국제교류활동과 연계해 대만중정고등학교 학생 30명과 교사 2명이 참여하여 대만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관해 발표하고 학생들과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공통의 관심사를 나누며 서로의 꿈을 응원하는 모습을 통해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진로에 관해 고민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행사에 발표자로 참여한 최○○ 학생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인문학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토론 대회와 독서PT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 비판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함양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청도고등학교 강호율 교장은 “토론과 독서, 인문학적 활동은 학생들이 인문학적 감수성이라는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특히, 국제교류활동과 연계하여 대만의 문학과 대만 청소년들의 감성을 공유하고 함께 소통함으로써 인문학적 시야를 넓힐 수 있다.”며 이번 행사의 의의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