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법에 따라, 젝스키스 출신 이재진이 근무지이탈죄를 적용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진은 3월초 청원 휴가를 나온 뒤 군에 복귀하지 않아 수사 대상이 됐다. 탈영 33일 만인 8일 대구의 모텔 앞에서 체포됐다. 체포 당시 친구와 함께 였다고 군 측은 전한다. 현재 이재진은 대구에서 탈영 경위와 행적 등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
국방부 법무관리팀에 따르면, 이재진은 정당한 사유없이 복귀하지 않았을 경우, 근무지이탈죄를 적용받는다. 재판 결과에 따라, 2년 이상 10년 이하의 실형 혹은 집행유예를 선고받게 된다.
처벌의 수위는 이재진 본인의 의사 여부에 따라 조절된다고 법무팀은 전한다. 이재진이 죄를 뉘우치고 앞으로 군 복무할 의지가 있다고 판단되면 집행유예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군무 이탈과 정신병은 별개의 문제여서 이재진이 평소 우울증을 앓아 왔다는 진술은 반영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