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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병원 김성재 교수, 대한안과학회 세광학술상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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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서영기자 |  2024.12.17 11:22:21

경상국립대병원 김성재 교수. (사진=경상국립대 제공)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안과 김성재 교수가 지난달 29일부터 3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4년 제132회 대한안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세광학술상 대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세광학술상 대상의 연구 주제는 ‘모든 인공수정체를 고정할 수 있는 인공수정체낭’이다.

백내장은 전 세계 인구의 약 30%가 앓고 있는 주요 질환으로, 백내장 수술은 지난해 우리나라에서만 60만 건 이상 시행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다초점인공수정체 기술이 발전하면서 40~50대 젊은 연령층의 백내장 수술 건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이 있는 수정체를 제거한 후 이를 대신할 인공수정체를 수정체낭에 삽입하는데, 이 수정체낭은 섬모체소대라는 머리카락보다 얇은 실 모양의 끈으로 연결돼 있다.

하지만 외상이나 백내장 수술 도중 수정체낭 또는 섬모체소대가 손상되거나, 백내장 수술 후에 시간이 흘러 수정체낭의 섬유화 등으로 손상돼 인공수정체가 제 위치에 있지 못하고 탈구되기도 한다. 이럴 때 현재 기술로는 삽입된 인공수정체를 교체해야 하며, 수술 방법도 쉽지 않고 많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김성재 교수가 유웅선 교수(경상국립대병원 안과), 엄영섭 교수(고려대안산병원 안과)와 공동으로 개발한 ‘인공수정체낭’은 다초점인공수정체를 비롯한 현재 국내에서 사용 중인 모든 종류의 인공수정체를 쉽게 고정할 수 있는 기술로, 수술 시간을 줄이고 안압 상승 등의 합병증을 막을 수 있는 안전한 방법으로써 그 성과를 인정받아 세광학술상 대상을 받게 됐다.

김성재 교수는 “앞으로 이 인공수정체낭을 고도화해 실제 환자들에게 적용한다면, 고령화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인공수정체 탈구 환자들의 시력을 잘 보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김성재 교수는 임상시험 실시지원기관인 지눈을 창업해 경상국립대병원 융복합 의·생명 개방형실험실 사업과 경상국립대 창업중심대학사업단에 참여 중이며, 앞으로 이 기술의 안정성을 입증하기 위해 비임상시험과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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