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경기 양평군 용문산 등에서 천연 벌꿀을 생산하는 ‘허니파머스’와 손잡고 1+등급 인증을 받은 꿀 상품을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꿀 등급제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인 축산물품질평가연구원이 국내산 천연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 2023년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 제도다. 국내산 천연꿀을 대상으로 수분·과당·향미 등을 평가해 최종 1+, 1, 2등급으로 판정한다.
현대백화점은 꿀 등급제 취지를 살리고 우수 농가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전국 꿀 산지들을 직접 방문하며 우수 양봉농가를 발굴하고 품질이 우수한 농가는 꿀 등급판정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에 ‘허니파머스’가 지원 대상 1호로 선정돼 6개월간 현대백화점의 패키징 및 브랜딩 자문 과정을 거쳐 현대백화점 주요 점포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게 됐다.
앞으로도 현대백화점은 국내 양봉 농가들을 위해 지속적인 컨설팅과 판로 제공에 나설 방침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꿀 상품 판매뿐만 아니라 요거트, 건강 청등 식음료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먹거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6차 산업으로까지의 확장도 검토할 예정”이라며 “농가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현대백화점에서만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