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25.01.09 15:10:51
경남도는 지난해부터 역점으로 추진돼 온 관광거점화 사업인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에 올해 총 700억 원을 투입,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고 9일 밝혔다.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은 '하루 더 머무는 여행지 조성'을 목표로 남동권, 남중권, 남서권 등 3개 권역으로 나누어 남부권 K-관광 휴양벨트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경남에만 10년간(~`33년) 총 1조 1천억 원을 단계별로 투자하는 초대형 국책사업이다.
경남도의 남동권은 부산, 울산과 함께 해양과 문화에 기반한 사계절 해양문화휴양 관광지대를 조성하고 남중권은 전남과 영호남의 한국적인 경관 및 문화를 보유해 휴식을 제공하는 한국형 웰니스 관광지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이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과 지역경제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경남연구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등 전문가와 자체 컨설팅을 거쳐 사업의 타당성을 확보했으며, 기획재정부의 보조사업 적격성 심사와 지방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하고 연내 착공을 위해 실시설계 등 사전 준비를 원활히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와 올해 예산이 반영된 15개 시군의 19개 사업지구 중 ▲(진주) 원도심 관광골목 명소화 ▲(통영) 관광만 구축(T-UAM) ▲(고성) 자란만 구축(T-UAM) 3개 사업은 올해 초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한 후 상반기에 사업을 착공해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12개의 사업이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해 사업 착공을 목표로 하는 등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의 지속성 확보 및 가속화를 전망하고 있다.
또한 올해 신규 사업으로 예산 반영된 △(거제) 지심도 산마루문화놀이터 명소화 △(양산) 낙동선셋 바이크파크 조성 △(함안) 합강풍류 관광정원 조성 △(합천) 합천호 수상 관광 플랫폼 구축 사업 등 총 4개의 사업이 추가로 추진돼 경남 내 지역별·사업별 유기적인 연계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도는 1단계 사업 중 예산확보가 되지 않은 창원 '한류테마 관광정원 조성 사업' 등 5개 사업은 올해 추경 예산으로 국비 55억 원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며, 오는 16, 17일 양일간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 등을 경남에 초빙해 1단계 주요 사업지를 방문하고 추경예산 확보 등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상원 도 관광개발국장은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을 통해 '2025 공존과 성장, 희망의 경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등 지역소멸 위험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