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까지 공공임대주택 400호 공급
남면 군무원, 북면 청년·신혼부부 특화
인제군이 국토교통부 주관 '2024년 하반기 지역제안형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에 2곳이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지역제안형 특화주택'은 신설된 유형으로 기존 공공임대주택과 달리 지역의 다양한 수요에 맞게 지자체가 입주자격과 선정 방법, 거주 기간 등을 지역 맞춤형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한 공모 제도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를 통해 전국 11곳에 1983가구를 공급할 예정인 가운데 인제군이 유일하게 2곳이 선정됐다.
군은 이번 공모에 군무원과 청년‧신혼부부의 주거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입주요건과 거주자 선정 방식을 설정해 참여했다.
군의 이 같은 제안은 국방개혁 이후 지역에 근무하는 군무원 수가 급격하게 늘어난 데다 지역 내 주택 부족으로 인해 원거리에서 출퇴근해야 하는 등의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남면 신남리에 군무원과 19~39세의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임대주택 300호를, 북면 원통리에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100호를 건립해 공급한다.
한편 해당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시행하며, 군은 사업비 1104억 중 주택도시기금 511억원을 확보, 오는 2027년 착공해 2029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공공임대주택을 통해 주거복지가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향후 지방소멸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