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희망2025나눔캠페인’ 62일간의 릴레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따뜻한 공동체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희망2025나눔캠페인’은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기부로 부산을 가치있게’라는 표어 아래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진행됐으며, 부산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1월 31일 오전 11시 기준, ‘희망2025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나눔온도는 124도, 모금액은 134억 7천만 원을 기록하며 목표액을 26억 1천만 원 초과 달성했다. 이는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창립 이래 최고 실적이다.
특히 BNK금융그룹의 12억 원 기부, 화승그룹 4개 계열사의 나눔명문기업 가입 등 지역 향토기업들의 적극적인 기부 행보가 기업 기부금 7억여 원 증가로 이어지며 역대 최고 모금액 달성의 주된 요인이 됐다.
지난 1월 13일에는 사랑의 온도탑이 조기 100도를 달성하며, 연말연시 불경기와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지역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들었다. 이번 달성일은 최근 4년 중 가장 빠른 시기로 기록됐다.
또한, 이번 캠페인에서는 다양한 사연을 담은 기부가 이어져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로또 3등 당첨금을 전액 기부한 익명의 시민, 20년째 새해 첫날 기부를 이어온 강충걸 씨 가족, ‘이자 없는 빚’이라며 1억 원 기부를 약정한 김지영 씨(해물왕창칼국수 부대표), 그리고 임영웅, 정서주, 강다니엘 등의 팬클럽이 함께한 팬덤 기부까지 각계각층에서 온정이 이어졌다.
박형준 시장은 “‘희망2025나눔캠페인’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축하하며, 이는 나눔 선순환의 시작”이라며 “캠페인 성금의 60%가 지역연계모금으로 조성된 만큼, 시와 16개 구·군 그리고 부산시민이 함께했기에 가능한 성과”라고 전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일수록 주변을 살피고 보듬는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이야말로 부산의 저력이며 성장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사회공헌 기업·단체와 협력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