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5.02.12 11:19:18
인제대학교 체육부가 김해시 및 김해시체육회와 협력해 수도권 및 강원권의 고등학교·대학교팀을 유치하며 김해가 동계 전지훈련의 중심지로 자리 잡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인제대는 2022년부터 김해시 방문해를 맞아 동계 전지훈련팀 유치를 적극 추진해 왔으며 올해에만 벌써 고등부 6개 팀, 대학부 3개 팀 등 총 232명의 선수단이 인제대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선수단은 대학 기숙사에서 숙박하고, 교내식당 및 인근 식당을 이용했으며 대학 주변 상업시설도 적극 활용했다. 평균 10일간 체류한 이들 팀의 전지훈련은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쳤다.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남 지역 전지훈련 방문팀은 총 3057개 팀, 연인원 51만 1152명으로 경제 효과는 약 378억 2500만 원으로 추산했다. 이를 기준으로 볼 때, 인제대가 유치한 전지훈련팀의 경제적 효과는 약 1억 7200만 원 규모로 분석된다. 뿐만 아니라 선수 가족들이 방문하며 숙박·식당·관광시설을 이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수도권 및 강원권 팀들이 매년 인제대를 찾는 이유는 김해의 온화한 기후와 더불어 체육시설, 도서관, 강의실, 주차 공간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지대 남영렬 감독은 “올해 세 번째 방문인데 인제대와 김해시, 김해시체육회의 체육시설 및 편의 지원이 매우 만족스럽다”며 “향후에도 매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민현 총장은 “글로컬대학 비전인 올시티캠퍼스를 실현하기 위해 인제대를 방문하는 전지훈련팀에 최상의 편의를 제공하겠다”며 “과학적인 체력 및 영상 분석 시스템을 지원해 훈련의 질도 더욱 높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