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시스템즈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 3343억원, 영업이익 919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3년에 비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5%, 13.7% 늘어난 수치다.
회사 측에 따르면, 동원시스템즈의 소재·패키징·2차전지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연포장과 캔을 비롯한 펫푸드·레토르트 파우치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동원시스템즈 소재 부문의 경쟁력은 수출 확대를 통한 성장에 있다. 지난 10년간 평균 10%의 성장률을 달성한 동원시스템즈 소재 부문은 대대적인 사업 재편을 통해 지난 2015년부터 해외 수출을 본격화했다.
또한 기존에 식품캔에 집중했던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늘렸으며, 미국· 캐나다·멕시코 등 북중미와 남미를 아우르는 국가들로 수출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동원시스템즈 소재 부문 매출 실적의 약 40%가 수출을 통해 달성됐다.
동원시스템즈 관계자는 “현재 중동, 유럽시장까지 진출을 준비 중으로, 향후 10년간 수출 비중을 70% 이상까지 높여 K포장재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