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연구센터가 케이메디허브(K-MEDI hub,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전임상센터와 지난 13일 '신약 개발 및 방사선의과학 연구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케이메디허브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공동연구 발굴 및 수행 ▲연구 인적자원의 교류 ▲연구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 등에 대한 협력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업무협약 후에는 신약 개발 및 방사선 의과학 연구 분야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공동세미나가 개최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동남권 방사성의약품 GMP 제조소 및 Ga-68 PSMA-11 생산(동남권원자력의학원 연구센터, 손태건 부장) ▲유전자 편집기술을 이용한 질환 모델 개발(동남권원자력의학원 연구센터, 최시호 박사) 성과가 소개됐고, 두 번째 세션에서는 ▲차세대 신약개발: 기초연구와 비임상 시험의 통합적 접근(케이메디허브 전임상센터, 이재언 팀장) ▲생체영상을 활용한 전임상 평가(케이메디허브 전임상센터, 김희경 선임연구원)를 주제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의학원 연구센터는 첨단 방사선의·과학 분야 연구를 수행하며, 방사선바이오헬스와 방사선의생명 연구개발 및 개방형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미래 의료 연구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케이메디허브 전임상센터는 차세대 동력산업인 의료산업 육성을 위해 설립된 전임상 전문기관으로, 신약 및 의료기기 등 의료제품의 사업화를 위한 필수과정인 동물실험을 국내 의료연구개발기관에 지원하고 있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성장하는 방사선-생명공학(바이오) 시장 대응을 위해 산학연병에 산재된 기술을 발굴하고 수요와 이어질 수 있는 협력 생태계를 강화해야한다”며,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연구센터와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방사선 바이오 연구와 의료 산업화를 위한 기반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 의학원장은 “이번 케이메디허브 전임상센터와의 전략적 협력은 방사선 의과학 분야의 연구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양 기관의 우수한 연구 인프라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과 방사선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나아가 국민 건강 증진과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