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신약 개발 부문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차세대 이중표적 합성치사 항암신약 후보물질인 ’네수파립'이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위암 및 위식도접합부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승인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신규 희귀의약품 지정승인으로 온코닉은 위암 및 위식도접합부암(Treatment of Gastric cancer, including Gastroesophageal junction cancer) 치료제 개발분야에서도 기술적 혁신성과 치료 가능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네수파립은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와 Tankyrase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 저해 기전을 가진 차세대 합성치사 표적항암제다. PARP는 세포의 DNA 손상을 복구하는 효소로, 암세포의 DNA까지 복구해 생존을 돕는다. 이를 억제하면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할 수 있다. Tankyrase는 암세포 성장과 전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Wnt/β-카테닌 신호 경로를 조절하는 효소로, 이를 차단하면 암세포 증식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러한 이중 저해 기전을 통해 기존 PARP 저해제 대비 항암 효과를 강화하고, 기존 PARP저해제로 치료가 어려웠던 항암 적응증에서 효과를 발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코닉 관계자는 “동일한 신약 후보물질이 두 개의 암종에서 FDA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것은 네수파립의 우수한 기술력과 항암신약으로서 개발 가능성을 입증하는 것”이라며“치료 옵션이 부족한 위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