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승연 미니홈피/
27일 서울 잠실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신인배우 우승연이 연예계 생활에 대해 상당히 많은 고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그림자 살인'에서 조연으로 출연한 우승연은 숨지기 몇 시간 전에는 동생에게 '사랑한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특히 최근 오디션에서 번번히 떨어지면서 동생에게 괴로움을 토로했다고 알려지고 있다. 또한, 고인의 다이어리에는 '가족들을 사랑한다. 먼저 가서 미안하다'는 짧은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우승연의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우승연의 미니홈피에 많은 추모의 글을 달고 있다.
특히, 한 네티즌은 "진짜 난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고 유명한 사람도 아니었고 고인의 팬도 아니었지만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희망을 준 연예인이 정작 자기 하나 지키지 못하고 이 세상을 등진다는게 가슴 아프고 눈물이 나네요"라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27일 자택에서 숨진채로 발견된 우승연의 사망과 관련해 경찰은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이란 추측을 강력 부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은 물론 주변 누구도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진술한 사람은 없었다. 고인이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우승연의 남자친구였던 모 그룹의 가수 A씨가 대성통곡했다는 소식에 전해지자 주위를 안타깝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