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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석당박물관, 박물관·미술관 주간 '뮤지엄×만나다' 사업 선정

18세기 영남 지역 명소 담은 보물 '김윤겸 필 영남기행화첩'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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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혜영기자 |  2025.03.25 10:53:43

석당박물관 소장품 '김윤겸 필 영남기행화첩-제5면 태종대'.(사진=동아대 제공)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5년 박물관·미술관 주간 '뮤지엄×만나다'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국 박물관·미술관이 소장한 문화 자산과 그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발굴, 소장품이 지닌 문화적 가치를 브랜딩해 전 국민에게 공유하는 프로젝트다.

올해 공모 주제는 ‘최초, 그리고 시작’으로 전국 50개 박물관·미술관 작품 50점이 선정됐으며, 석당박물관도 이에 포함됐다.

동아대 석당박물관이 이번 사업에서 선보일 대표 소장품은 국가지정유산 보물 ‘김윤겸 필 영남기행화첩’이다.

김윤겸 필 영남기행화첩은 조선시대 화가 김윤겸이 영남 지역 명소를 직접 여행하며 그린 14점의 산수화로, 당시 자연경관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특히 부산 태종대·몰운대·영가대를 비롯해 합천 해인사·홍류동, 산청 환아정 등 250여 년 전 화가의 붓끝에서 탄생한 영남의 명소들이 표현돼 있어 오늘날의 모습과 비교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역사적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그림 속 계절이 봄으로 추정되는 만큼, 세계적으로 매년 5월 열리는 박물관·미술관 주간(Museum Week)과 어우러진다. 또 이 작품은 지난해 12월 tvN ‘핸썸가이즈’ 방송에도 소개되며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어 이번 사업을 통해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석당박물관은 오는 5월 중 ‘김윤겸 필 영남기행화첩’을 서화실에 전시할 계획이며 전시에서는 화첩의 면에 따라 릴레이 형식으로 작품을 소개, 관람객들은 주기적으로 바뀌는 영남의 명소들을 감상할 수 있다.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명패 및 안내 스티커를 전시 공간 곳곳에 배치하고 전시장 입구에서는 작품의 배경과 의미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관련 영상도 상영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전시와 함께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쳐 더 많은 관람객이 작품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기수 관장은 “김윤겸 특유의 화풍은 250여 년 전의 자연을 생생하게 기록해 내는 동시에 그의 붓끝에서 우러나오는 실경의 감흥을 오늘날까지 그대로 전하고 있다”며 “작품 속 자연의 아름다움은 지역 관광과의 연계성을 더욱 부각해 관람객 여러분께 영남 지역의 역사와 풍경을 새로운 시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 시간은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며, 자세한 내용은 동아대 석당박물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유선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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