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은 지난 10일 남해농협에서 경남 경매식집하장 운영협의회 소속 농협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경남경매식집하장 운영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경매식집하장은 농업인들이 생산한 다품목 소량 농산물을 산지에서 경매로 처분할 수 있어, 운송비용 등 농업경영비 절감에 일조하는 매우 중요한 유통시설이다. 또한 경매식집하장 경매가격은 전국 도매시장 가격 형성에 영향을 주는 등 농산물 유통시장에서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경남의 경매식집하장은 24년말 기준 총32개소로 전국(39개소)대비 82% 비중이며, 운영실적은 2089억 원으로 전국(2458억 원)대비 85%를 점유하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농산물 가격 지지에 도움을 주는 경매식집하장 경쟁력 강화 및 우수한 농산물과 중도매인 유치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논의했다.
한편 류길년 경남농협 본부장은 “농협의 설립 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사업인 경매식집하장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