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범농협 전 계열사와 전국 농축협 임직원들의 자율 모금과 법인별 기부금 등으로 총 3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경남 및 울산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에 전달될 예정이다.
농협은 산불 피해복구를 위해 무이자 재해자금 2000억원을 편성하고 이재민 생활 안정을 위해 9억원 상당의 긴급 구호물품과 2억원 규모의 의류를 지원했다. 농협 임직원 등 약 40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급식과 세탁 등 현장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피해 농업인을 위한 각종 금융 지원과 농작물 피해 보상을 위한 보험금 지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범농협 임직원을 중심으로 한 복구 인력 지원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영농철을 앞두고 발생한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농업인들이 큰 실의에 빠진 상황이 매우 안타깝다”며 “이재민과 농업인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