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부담 경감 …주민 행정 편의 증진 기대
지문인식 문제 모바일 주민등록증으로 해소
인제군이 17일부터 지역 주민의 집적회로(IC) 칩 내장 주민등록증 재발급 수수료를 감면한다.
기존에는 IC 칩이 포함된 주민등록증으로 재발급할 경우 기본 수수료 5000원에 IC칩 비용 5000원이 추가로 부과됐으나 '인제군 수수료 징수 조례'가 일부 개정됨에 따라 인제군민은 IC칩 비용을 면제받게 돼 총 5000원의 기본 수수료만 부담하면 된다.
수급자와 국가유공자 등 법령에 따라 수수료가 면제되는 대상자는 기존과 동일하게 전액 면제된다. 단, 감면 혜택을 받은 사람이 발급일로부터 1년 이내에 재발급을 신청할 경우 IC칩 비용이 면제되지 않는다.
IC칩이 내장된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으면 스마트폰에 해당 실물증을 태깅해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실물 없이도 휴대폰만으로 신분 확인이 가능해 각종 일상 업무에서 활용도가 높다.
특히 무인민원발급기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이용한 본인 확인이 가능해져 기존에 지문인식 문제로 발급이 어려웠던 주민이 편리하게 무인 발급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신청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의 부담은 줄이고 행정 편의성과 접근성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