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세계 최대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진수
HD현대 조선 계열사인 HD현대미포가 최근 울산 본사에서 2만 2000세제곱미터(㎥)급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에 대한 진수식을 가졌다.
이 선박은 길이 159.9미터, 너비 27.4미터, 높이 17.8미터 규모로 HD현대가 그리스 ‘캐피탈 클린 에너지 캐리어(Capital Clean Energy Carriers Corp.)’사로부터 수주한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4척 중 첫 번째 선박이다.
기존에 상용화된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의 경우 7500세제곱미터(㎥)급이었다. 이번에 HD현대미포에서 진수된 선박은 22000세제곱미터(㎥)급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이날 진수된 선박은 ‘캐피탈 가스십 매니지먼트(Capital Gas Ship Management Corp.)’사의 감리 하에 마무리 의장작업 및 시운전 등을 거쳐 올해 말 인도될 예정이다.
이한선 LG에너지솔루션 특허그룹장 전무 “명품특허 확보는 최고의 경쟁력”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등과의 배터리 패권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키워드로 ‘명품특허’를 꼽았다.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이한선 특허그룹장(전무)은 지난 15일 특허청 주재로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린 ‘2025년도 제1차 지식재산 전략 토론회’에 참석해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는 기술패권을 위한 경쟁 중”이라며 “그 핵심은 명품특허(Premium Patent)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미래는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이자 최초인 명품특허를 선점하는지 여부에 달려있다”며 “도전과 도약을 통한 선제적 핵심기술 개발과 이를 보호할 수 있는 명품특허의 확보는 최고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무가 거론한 ‘명품특허’는 △핵심 기술을 폭넓게 보호하면서 △무효화(Invalidation) 가능성이 낮고 △기술패권 경쟁에서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고품질 특허를 의미한다. 우수한 기술성, 넓은 권리범위, 강한 특허보호 수준 등을 포괄하는 콘셉트다.
특히 이차전지 분야에서 중국 기업들의 추격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뿌리치기 위해 명품특허의 선제적 확보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주한미해군사령관, HJ중공업 방문…“MRO 역량 충분”
HJ중공업은 유상철 대표이사가 부산 영도조선소를 찾은 닐 코프로스키 주한미해군사령관(준장)을 만나 MRO 사업 등과 관련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닐 코프로스키(Neil Koprowski) 주한미해군사령관은 지난 10일 오후 참모진과 함께 HJ중공업 조선부문 주 사업장인 영도조선소를 찾아 주요 해군 함정과 건조 시설을 둘러보고 회사 경영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HJ중공업의 함정 건조 시설과 보안설비, 고속상륙정(LSF)과 최신예 경비함 등 건조 중인 함정과 특수선을 꼼꼼히 살펴본 코프로스키 사령관은 “부산 도심에 위치한 HJ중공업은 대규모 정비와 건조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작전 지역 내 정비는 정비기간과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작전 준비 태세를 크게 향상시키며, 세계적인 한국 조선업과의 협력은 한미 동맹의 굳건한 약속과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상징하는 중요한 사례”라고 말했다.
HJ중공업 역시 미 해군 보급체계사령부와 사전협약이자 자격요건인 함정정비협약(MSRA)을 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TF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한미연합군사령부와 유엔군사령부에서 활동하며 한-미 가교역할을 담당했던 ‘미국통’ 전인범 전 특수전사령관을 사외이사로 영입해 인재풀도 확충했다.
SK에코플랜트가 반도체‧AI 분야 스타트업 혁신기술 발굴 및 육성을 위한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Tech Open Collaboration)’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SK에코플랜트가 반도체‧AI 분야 혁신기술 보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개방형 기술혁신(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우수한 역량과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혁신기술 공동연구개발 및 자금지원 등을 통해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모전 모집 분야는 ▲반도체 EPC ▲반도체 공정 ▲반도체 용수 ▲반도체 부산물 ▲로봇‧AI ▲수처리‧소각‧탄소저감 ▲해양 및 해상풍력 ▲공동주택 친환경‧에너지 등 총 8개다. 모집 분야 기술 및 솔루션을 보유한 예비창업자 및 업력 7년 이내 스타트업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SK케미칼, ‘차이나플라스2025’ 참가…실존하는 지속가능 소재 솔루션 선봬
SK케미칼이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열리는 세계 3대 플라스틱 전시회 ‘차이나플라스 2025’에 참가했다.
차이나플라스(Chinaplas 2025)는 미국 NPE, 독일 K쇼와 더불어 글로벌 3대 화학 산업 전시회로 아시아에서는 최대 규모로 꼽힌다. 올해 전시회는 △전환 △협력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열리며 약 150여개 국가, 약 4000개 이상의 기업이 전시회에 참여해 최신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SK케미칼은 이번 전시회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존하는 솔루션 (On-hand solution for sustainable tomorrow)’ 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속가능한 스페셜티 솔루션을 제시했다. 미래 계획이 아닌 이미 성공적으로 출시된 제품들 위주로 전시해 당장 실행 가능한 지속가능한 기술과 솔루션을 중점적으로 부각한다는 전략이다.
해중합 기술을 기반으로 한 순환 재활용 소재 분야에서는 △사용 후 PET로 분류, 재활용이 가능한 코폴리에스터 ‘클라로(CLARO)’가 적용된 로레알, 에스티로더의 스킨케어·메이크업 제품 △PET 소재인 ‘스카이펫(SKYPET) CR’이 적용된 삼다수 물병 및 콜드플레이 에코 LP판 △순환재활용 기술을 활용한 코폴리에스터 ‘에코트리아(ECOTRIA) CR’이 적용된 CS 그룹의 인테리어 타일 등 재활용 소재 라인업을 소개했다.
(CNB뉴스=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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