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살림, 꽃풀소' 사업…행안부 로컬브랜딩 공모 선정
국비 10억원 확보해 2026년까지 거점 조성, 프로그램 운영
인제 신월리 꽃풀소 마을의 동물권 특화 거점 조성 및 로컬 브랜딩 사업에 활력이 기대된다.
20일 인제군에 따르면 최근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사업 특화 인프라 유형에 군의 ‘살림, 꽃풀소’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에 군은 국비 10억원 등 총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6년까지 신월리 꽃풀소 마을에 동물권 특화 거점 공간 조성 및 문화 프로그램 등 로컬 브랜딩 사업에 나선다.
꽃풀소마을의 자연환경과 꽃풀소를 중심으로 소가 자유롭게 노니는 목장형 공간, 요가와 명상 중심의 힐링공간, 체류형 숙박시설, 전용 주차장 등을 조성하고, 비건 음식 및 문화행사인 '꽃풀소 페스티벌'과 브랜드 및 캐릭터·굿즈 디자인을 제작, 사업을 홍보한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지난 2022년부터 신월리 마을에 청년 보금자리를 조성해 청년 인구의 유입과 정착을 지원한 데 더해 '꽃풀소'를 중심으로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립해 차별성 있고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을 조성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청년 보금자리 조성과 연계해 이주 청년과 지역 주민 간 공동체 융합을 공고히 하고, 문화·관광 콘텐츠를 강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사업은 지역 소멸 위기를 겪는 마을의 특색있는 자원과 정체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성장기반을 마련, 생활권의 경쟁력과 활력을 높이고, 직면한 인구감소, 농촌 공동화, 도시 침체 등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