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영환기자 |
2009.05.06 10:50:35
“자전거는 녹색성장의 견인차!” 동작구(구청장 김우중)는 자전거 보관소 확충, 전용도로 구축, 자전거 친화타운 조성과 자전거이용 활성화 종합계획 추진을 통한 녹색성장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는 가운데 여성(주부) 자전거교실 운영으로 주부들의 자전거 사랑과 자전거 이용인구 저변확대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주부 자전거교실이라고 이름 붙인 자전거 교실은 지난해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2기에 걸쳐 매년 3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다. 일주일에 세 번씩 초급, 중급, 기능반 과정으로 노량진 배수지 시민공원에서 열리는 자전거교실은 여느 자전거 교실과는 다르게 진행된다. 하루 2시간가량 진행되는 자전거교실의 첫 수업은 자전거의 새로운 이해와 자전거도시에 대한 철학 교육이다. 말 그대로 왜 자전거를 타야 하는가를 교육한다. 단순히 자전거를 타게 하는 교육이 아니라 “자전거 이용은 곧 사람의 도시 조성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사람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할 일”을 교육하는 것이다.
그런 뒤 자전거 타는 법을 교육하고, 마지막에는 자전거를 수리하는 방법까지 교육한다. 이에 대한 교육생인 주부들의 반응은 뜨겁다. 주로 40-50대 여성들이 교육생으로 참여하는데, 교육을 받고 난 여성들은 하나같이“내가 자전거를 탈 수 있을 줄 꿈에도 생각 못해 봤지만 내가 자건거를 이용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임을 알게 됐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자전거 교실은 체계적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자전거를 배우고 싶은 여성(주부)은 누구나 동작구 자전거연합회로 문의(824-8628)하면 무료로 배울 수 있으며 자전거가 없는 사람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현재 구에서 자전거를 지원하여 30대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