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진흥원이 24일 벡스코에서 ‘2025 관광·마이스 잡페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여름 관광 성수기를 대비해 관광·마이스(MICE) 산업 분야의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 지역 구직자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부산 대표 관광·마이스 관련 기업 13개 사가 참여해 총 137명의 인재 채용 예정이며, 구인·구직자 간 사전 매칭 후 현장 면접 실시로 실질적인 채용 성과가 기대된다.
진흥원은 이번 행사의 배경으로 부산 관광·마이스 산업의 팽창과 이에 따른 인력 수요 증가를 꼽았다.
최근 부산 관광·마이스 산업은 2024년 기준 외국인 관광객 110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국제회의 및 박람회 유치도 확대되는 등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관련 산업 전반에 걸쳐 서비스 인력, 객실 관리, 안전요원, 조리와 F&B(식음료) 등 다양한 직무 분야의 인재 수요 또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진흥원은 관광‧마이스산업을 일자리 창출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고, 지역 구직자가 실질적인 고용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채용 연계형 잡페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롯데월드, 롯데워터파크 등 부산 대표 관광·마이스 기업 13개 사가 이번 행사에 참여해 어트랙션 운영, 객실 관리사, 식음료 서비스, 룸메이드, 사무보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공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구직자의 면접 준비를 돕기 위한 전문가 이미지 메이킹 컨설팅과 취업 컨설팅 등 실전 취업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돼 참가자들의 취업 역량과 행사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관광마이스산업 분야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2021년 벡스코 내에 '부산관광마이스일자리센터'를 개소했다.
센터는 지역 내 관광·마이스 산업에 특화된 고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간 채용 연계, 인력풀 구축, 현장 컨설팅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층과 기업 간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해왔다.
송복철 부산경제진흥원장은 “이번 잡페어는 관광·마이스 산업의 인력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채용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현장 중심의 취업 지원 행사를 통해 부산이 관광·마이스 인재의 중심지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