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가 지난 25일 영도구 태종대 자동차극장에서 연인들을 위한 특별한 ‘프러포즈 이벤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부산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태종대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자 하는 연인들을 위해 기획됐으며, 프라이빗한 자동차 영화 관람과 함께 깜짝 프러포즈 영상 편지 상영, 감성을 더하는 조명과 음악으로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야경이 아름다운 태종대의 바다를 배경으로 대형 스크린에 커플의 사연과 영상 편지가 상영되어 현장 분위기를 한층 따뜻하게 만들었고, 이를 본 일반 관람객들도 박수와 차량 경적 소리로 축하를 보내며 함께 감동을 나눴다.
특히, 이번 행사는 태종대 자동차극장이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시민의 일상과 삶이 연결되는 감성 공간으로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이벤트의 주인공 커플은 부산에서 연애를 시작해 태종대에서 고백하고, 앞으로도 부산에 신혼집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태종대에서의 이 기억을 평생 간직하고 싶고 부산에서 사랑도, 삶도 함께 시작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사 관계자는 “태종대 자동차극장은 이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특별한 날을 기념할 수 있는 상징적인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통해 삶과 관광이 공존하는 도시 부산의 매력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