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가 아시아 스포츠 교육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갈 국제 협력의 지평을 넓혔다.
동아대는 중국 상해체육대학(上海体育大学, Shanghai University of Sport)과 유학생 교류 및 학술 협력 활성화를 위한 우호 교류협정(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70년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상해체육대학은 1952년 중국 최초의 체육대학으로 설립, 현재 약 80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탁구, 무술, 체육교육, 경기스포츠, 운동건강, 경제관리 등 스포츠 전 분야를 아우르는 11개 단과대학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스포츠의학과 재활, 반도핑(Anti Doping) 관련 석·박사 학위 과정에 강점을 갖고 있으며 IOC(국제올림픽위원회), ITA(국제도핑검사기구) 등 글로벌 스포츠계 핵심 기관들과 교류 협력도 추진 중이다.
지난 28일 동아대 승학캠퍼스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정 체결식에는 강대성 동아대 부총장, 박현태 대외국제처장, 우진희 예술체육대학장, 전형필 체육학과장, 국제교류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중국 상해체육대학에서는 웨이 지엔쥔(魏建军, WEI JIANJUN) 부총장과 리 하이(李海, LI HAI) 경제경영대학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정 체결로 동아대와 상해체육대학은 학술자료 및 정보 교류, 공동연구 및 세미나 개최, 학생 및 교직원 교류 등 국경을 초월한 지식과 경험 공유를 통해 미래 스포츠 인재 양성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할 예정이다.
강대성 부총장은 “동아대는 정부의 ‘글로컬대학 30’ 선정으로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벌대학 역할을 강화하고 있고 스포츠 분야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세계 스포츠 교육의 리더로 자리매김한 상해체육대학과 스포츠과학 분야에서 학생과 교원 교류 등 글로벌 스포츠 인재 양성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교류 방안을 구축하고 성과가 이뤄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웨이 지엔쥔 부총장은 “우수한 체육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우리 대학은 국제교류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추진하고 있다”며 “동아대와의 협정 체결로 서로의 강점을 배우고 두 대학의 시너지가 스포츠 교육의 패러다임을 전환, 미래 스포츠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될 가장 긴밀한 협력관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