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5.04.30 15:35:28
부산대학교병원은 야간 및 휴일 중 입원환자의 급격한 상태 악화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대응을 위해, 중환자응급전담팀 ‘PEACE팀(PNUH Emergency and Acute Critical care Experts)’을 신설하고 내달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담팀 신설은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정책 기조에 따라, 중증환자 진료역량을 한층 강화하고자 마련된 병원의 전략적이고 선제적인 조치다.
기존 응급 대응 체계를 전문화된 조직 중심으로 고도화함으로써, 의료진의 빠른 의사결정과 적절한 응급처치를 통해 환자 예후를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기도 확보, 중심정맥관 삽입, 인공호흡기 적용, 심폐소생술 등 총 13가지 주요 응급처치를 전담하게 된다.
‘PEACE팀’은 '적절한 신속 대응을 통해 환자 안위(peace)를 도모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병원은 사전 팀 신설 안내 및 지원자 모집을 통해 팀장 송승환 교수(심장혈관흉부외과)를 포함한 내·외과계 전문의 13명으로 전담팀을 구성했다. 이와 함께 교육 및 자문을 맡을 12명의 별도 지원팀도 병행 운영된다.
기존 야간·휴일 중 운영되던 응급 대응 체계에 ‘PEACE팀’ 전담 전문의 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진료가 이뤄지도록 운영되며, 근무조별로 전문의가 편성돼 상시 대응 체계를 보완하게 된다.
부산대병원은 지난달 25일부터 정기 업무회의를 통해 운영 시스템을 정비하고 있으며 업무 매뉴얼 제작, 사전 교육훈련 등을 통해 원활한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김창원 진료부원장은 “PEACE팀 신설은 기존 응급대응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철저한 사전 준비와 향후 운영 개선을 통해 원내 응급∙중증환자에 대한 최상의 진료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