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물리탐사연구선 ‘탐해3호’ 보증수리 완료해
HJ중공업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최첨단 3D·4D 물리탐사연구선 ‘탐해3호’의 정기 보증수리를 통해 품질과 사후관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6862톤급인 탐해3호는 대륙붕, 대양, 극지 등 전 세계 모든 해역에서 해저 자원탐사를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최첨단 3D·4D 물리탐사연구선이다. 승조원 50명을 태우고 최대 15노트(28km/h)로 운항 가능하며, 항속거리가 3만 6000km에 달해 북극, 남극을 왕복하며 연구활동을 펼칠 수 있는 바다 위 연구소다.
탐해3호는 지난 3월 20일 정기 보증수리를 위해 부산 HJ중공업 영도조선소에 들어왔다. HJ중공업 기술진은 선체 바닥과 외부 도장, 축계 점검, 기타 승무원 불편사항 등을 꼼꼼히 점검했고 약 40여일 동안 각종 수리와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 얼티엄셀즈 3기 최종 인수
LG에너지솔루션이 GM과의 3번째 합작공장 ‘얼티엄셀즈 3기’(Ultium Cells LLC 3)의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공시를 통해 미국 미시간 랜싱에 위치한 얼티엄셀즈 3기의 건물 등 자산 일체의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랜싱 공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내 ‘세 번째 단독 공장’으로 전환됐다.
랜싱 공장은 총 부지 면적 약 95만㎡으로 지난 2022년 착공 이후 2025년 5월 현재 98% 이상 건설이 완료돼 현재 장비 반입을 진행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인수를 통해 투자 효율성을 한층 확대하게 됐다. 북미 지역 기존 수주 물량 대응을 위해 생산시설 신∙증설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구축이 완료된 공장을 활용함으로써 신규 설비 투자 부담을 완화하고 생산 시기도 앞당길 수 있는 것이다.
LS마린솔루션, 1분기 영업익 30억원…‘흑자전환’
LS마린솔루션이 올해 1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445억원, 영업이익 30억원, 순이익 2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137억원) 대비 225.3% 증가했으며, 1995년 창립 이래 1분기 기준으로 최대치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실적 호조는 전남해상풍력 1단지(96MW) 시공 완료와 지난해 4분기 자회사로 편입된 LS빌드윈의 실적이 반영된 결과다. 특히, LS마린솔루션이 처음으로 수행한 전남해상풍력 사업은 올해 2월 시공을 마무리하며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대만 해상풍력단지에서 1580만 달러(약 227억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시공 계약을 체결하며, 전력망 분야 첫 해외 수주에 성공했다. 해외 매출 기반이 확대되며 실적 개선 흐름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 휴머노이드로 ‘조선업 자동화 혁신’ 만든다
HD현대가 인공지능(AI) 및 로봇 기술 전문기업들과 손잡고 국내 최초 용접 휴머노이드 개발에 나선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로보틱스는 최근 미국 휴스턴에서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기업 페르소나 AI, 로봇 엔지니어링 기업 바질컴퍼니와 ‘조선 용접용 휴머노이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이동주 HD한국조선해양 제조혁신랩 부문장, 송영훈 HD현대로보틱스 솔루션부문장, 닉 래드포드(Nicolaus Radford) 페르소나 AI CEO, 김성원 바질컴퍼니 CTO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사들은 AI와 로봇 기술을 활용해 정밀 용접작업이 가능한 휴머노이드를 개발, 조선소의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작업자의 안전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LG화학-포스코홀딩스, CCU기술 실증 사업 ‘맞손’
LG화학이 포스코홀딩스와 화학, 철강산업 연계의 CCU(이산화탄소·포집·활용)기술 실증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포항 제철소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면 LG화학의 DRM (Dry Reforming of Methane : 메탄건식개질) 기술로 석탄 대신 환원제로 사용할 수 있는 일산화탄소(CO), 수소를 생산한다.
제철공정은 철광석에서 철을 얻기 위해 석탄이 환원제로 사용된다. 석탄의 연소로 발생한 열은 철을 만드는 용융로 가열 연료로 사용되며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CO)는 환원제로 사용되고 이 때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LG화학의 DRM기술은 CCU의 한 종류다. 이산화탄소와 메탄(CH4)을 원료로 환원제인 일산화탄소(CO), 수소를 생산해 제철공정에 사용되는 석탄을 줄일 수 있다.
(CNB뉴스=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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