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읍 상동리 산 15의 1번지 일원
주민·관광객에 치유·힐링 공간 제공

인제군 인제읍 기룡산에 맨발걷기 길이 조성된다.

군은 이달부터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인제읍 상동리 산 15의 1번지 일원에 1.34km 코스로 맨발걷기 길을 조성하고, 맨발길 양 끝점에 개인위생을 위한 에어건을 비치하고 중간 진출입로에 세족대를 설치해 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기룡산은 전망대를 비롯해 하늘지붕 소나무 박물관, 체육·휴게시설, 샘터 등이 곳곳에 마련돼 있어 지역 주민을 비롯해 트래킹 애호가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다. 특히 맨발길 조성 구간은 울창한 산림과 청정 자연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땅을 밟으며 교감하는 맨발 걷기는 발의 신경과 림프를 자극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발 근육을 강화해 자세, 평형, 운동 방향 등 신체 고유의 감각을 기를 수 있으며, 숲속에서의 힐링을 통한 심리적 안정 효과로 웰빙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기룡산 맨발길을 많은 주민과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산림욕과 힐링의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