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5~9일 병원 내 외래와 병동, 수술실, 응급실 등 다양한 진료 공간에서 어린이 환자를 대상으로 ‘특별한 나눔 처방전’ 행사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안양시가족센터, 루트커피, 레고코리아가 물품 후원에 동참하며 환아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전달 물품의 특성을 살려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먼저 ‘용기를 더하는 슈퍼히어로 인형 처방’은 안양시가족센터가 직접 제작한 애착 인형 60개를 수술실과 외래 및 병동의 어린이 환자들에게 전달하며 심리적 안정을 돕는 데 중점을 뒀다.
이어 ‘행복을 더하는 달콤 쿠키 처방’은 루트커피가 기부한 수제 쿠키 150개를 소아청소년과 외래 및 병동 환자에게 나눔으로써 정서적 위안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웃음을 더하는 레고 처방’은 레고코리아가 제공한 331개의 레고 세트를 응급실, 재활치료실, 주사실 등 병원 내 다양한 공간을 이용하는 어린이 환자들에게 전달하며 병원생활에 병원 생활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김형수 병원장은 “치료 과정에서 아이들이 느낄 불안과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덜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한 이 나눔이 환자와 가족에게 큰 위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병원 교직원과 지역사회가 함께한 참여형 나눔 프로그램으로 치료를 위해 약을 처방하듯 어린이 환자들에게도 나눔 물품을 통해 정서적 위로와 기쁨을 전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