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5.05.14 12:48:51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본격적인 장마철에 앞서 도시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집중강우 중점관리구역 하수도 시설(하수관로, 빗물받이, 맨홀 등)에 대해 내달 말까지 사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장마철 집중강우로 과거 침수 피해를 입은 지역과 하수에 의한 침수 위험이 있다고 인정된 지역 등 집중강우 중점관리구역 43개소(부산 20개소, 경남 23개소)를 대상으로 관할 지자체와 함께 집중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집중강우 중점관리지역의 하수관로 현황 조사 및 유지관리 계획 이행 여부, 비상대비시 인력·장비 확보와 비상연락망 현행화, 응급복구 장비구비 상태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집중강우로 인한 도시 침수의 주요원인이 하수관로의 물 흐름 부족으로 꼽히는 만큼 하수관로, 빗물받이, 맨홀 등의 청소 및 준설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현재 환경부에서는 하수 범람으로 인한 침수피해가 발생했거나 발생이 우려되는 전국의 210개소를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고시해 하수관 키우기, 빗물펌프장 및 하수저류시설 설치 등을 지원하는 도시침수 예방사업을 진행 중인데, 낙동강청 관내에는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이 37개소(부산 14개소, 경남 23개소)가 지정돼 있으며, ’25년도 침수예방 사업으로 17개소에 국고 494억 원, 5개소에 기금 54억 원을 해당 지자체에 지원하고 있다.
서흥원 낙동강청장은 “장마철 집중 강우에도 국민이 안전할 수 있도록 하수도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히며 “이번에 하수도 준설이 이뤄져도 이후 쓰레기, 낙엽 등이 쌓여 다시 막힐 우려가 있기에 지자체의 지속적인 관리와 시민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