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청소년의 달을 맞아 17일 오후 1시부터 시청 녹음광장에서 청소년이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축제, ‘제12회 부산 청소년 열린 축제’를 개최한다. 시와 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주최·주관하고, 부산시의회와 시교육청이 후원한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이 축제는 청소년의 꿈과 열정, 도전과 성장을 위한 무대로, 총 4천여 명의 청소년과 가족, 청소년지도자가 함께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또래 간 자율적인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하고,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행사는 ▲5월 청소년의 달 기념식 ▲도전 와이스타(Y-STAR) 노래경연대회 ▲청소년 부스 ▲전통놀이와 캠페인이 함께하는 활동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특히 녹음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기념식에서는 부산 청소년 정책의 새로운 브랜드명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이는 지난 3~4월 진행된 ‘정책 브랜드 네이밍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것으로, 1천여 건의 제안 가운데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기념식에서는 이 밖에도 ▲청소년 유공자 27명에 대한 표창(모범청소년 21명, 청소년지도사 2명, 공무원 1명, 단체 3곳)과 ▲제11회 노래경연대회 1등 팀 ‘브라운알가(brown alga)’의 축하공연이 마련돼 의미를 더한다.
노래경연대회 본선 무대에는 지난 4월 예선을 통과한 지역 청소년 15개 팀이 올라,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30여 개의 부스도 마련된다. ▲건강 증진 체험 ▲MBTI 성격유형 검사 ▲1:1 댄스 수업 ▲쇼츠 영상 만들기 ▲네일아트·과학수사 진로 체험 ▲체험형 성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활동마당에서는 전통놀이와 청소년활동 캠페인도 함께 진행된다.
박설연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청소년이 행복해야 도시의 미래가 있다”며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확산하고, 그들이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시가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