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 Fashion: 신해체주의, 경계를 허물다' 포스터.(사진=경성대 제공)

경성대학교는 AI 알고리즘이 생성한 신해체주의 패션 사진전 ‘AI × Fashion: 신해체주의, 경계를 허물다’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부산시민회관에서 개최됐다고 16일 밝혔다. 총 26점의 작품은 AI가 촉발한 해체적 미학을 통해 패션 사진의 경계를 확장했다.

경성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교수 이경림은 "AI 기반 패션 이미지는 대한민국의 문화적 서사를 디지털 언어로 번역했다"며 “해외에서는 패션 관련 분야에서 이미 AI를 활용한 교육과 산업 전반이 활성화돼 있는데, 국내에서는 아직 그렇지 못해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해체적 사고를 가속화하는 창의적 협업자이다"고 설명하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패션계에 신선한 이미지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경림 교수는 매년 AI와 협업한 창작 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교육에서도 AI를 활용한 교육을 늘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개인전은 우리나라 장승 사진을 배경으로 한 사진전을 계획하고 있으며 문화 상품으로 개발도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