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중국 후난성 창사시에서 개최된 ‘제2회 글로벌 하이엔드 제조 써밋 2025(Global High-End Manufacturing Summit 2025, 이하 GHMS 2025)’ 행사에 공식 초청받아 잠재 투자자 발굴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GHMS는 아시아태평양 CEO협회(APCEO)와 중국 창사시가 공동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하이엔드 제조 포럼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열렸으며,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대표, 정부 주요 관계자, 글로벌 유니콘 기업 등 하이엔드 제조업계 리더 700여 명이 자리했다.
경자청은 한국 내 유일하게 공식으로 초청된 정부기관으로 글로벌 제조 리더들과의 교류 속에서 투자 협력의 가능성을 열었다. 박성호 청장은 High End Manufacturing Global Matchmaking meetings의 패널 토론에서 경자구역의 동북아 물류 허브로서의 강점을 알리고 한중 간 첨단 제조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여는 데 주력했다.
이날 행사에서 경자청은 ‘BJFEZ 물류 인프라 및 첨단산업 투자유치 프로젝트’를 홍보했다. 특히, ▲남문·미음·지사 외국인투자지역 ▲서컨·웅동배후단지 ▲보배복합지구 등에서 전개 중인 ‘산업별 맞춤형 유치 전략’은 참석한 기업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었다.
행사에서 진행된 경자청의 1:1 맞춤형 투자 상담에는 중국 소재의 첨단소재, 운송장비, AI 기반 스마트 제조기업들이 참여했다. 각 기업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투자 인센티브와 입지 여건에 대해 구체적인 질의를 이어가며 실질적인 투자 가능성을 타진했다.
행사 이후 중국 창사에 위치한 KOTRA 무역관을 방문해 양진영 관장과 중국 현지 투자 동향 및 유망기업 정보를 공유했다. 박 청장은 행사 이후에도 후속 협력 강화를 위한 실무 논의에 직접 나서며, 중국기업과의 실질적 투자 연결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박성호 청장은 “GHMS 2025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세계 제조 리더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전략적 무대였다”며 “세계 공급망이 재편되는 전환기인 만큼 현장의 흐름을 정확히 읽어 선제적으로 움직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