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경남도가 주최하고 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경남 중·고등학교 이스포츠 대회’가 지난 10일 예선과 17일 결선을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도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리그오브레전드(중등부·고등부), 발로란트(고등부) 총 2개 종목 리그전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참가팀 모집 결과 리그오브레전드 중등부 6팀, 고등부 14팀이 신청, 발로란트 16팀이 신청하는 등 도내 23개 학교에서 참가했다.
1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리그오브레전드(고등부)와 발로란트는 16·8강전을 진행하고 리그오브레전드(중등부) 4강전을 치러 총 12팀이 결선에 진출했다.
17일 결선은 경남 이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리그오브레전드(중등부) 결승전은 대봉감(진주남중)팀이 용남져스(용남중)팀을 상대로 우승했고 리그오브레전드(고등부) 결승전에서는 daea(진주대아고)팀이 경기 초반부터 빠른 전개와 조직적인 플레이로 주도권을 확보하며 동명고(진주동명고)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발로란트 결승전에서는 대통고(통영고)팀이 정확한 조준점(에임)과 뛰어난 교전 능력으로 연속 라운드 승리를 따냈다. 고전하던 Drn(진주기계공업고)팀은 경기 중반부 이후 몇 번의 라운드를 가져오며 추격했지만 상대 팀의 완벽한 수비로 결국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종목별 1위부터 3위를 차지한 팀에게 경남문예진흥원장상과 총 66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4등 팀에게는 30만 원 상당의 상품이 지급됐다.
행사장에서는 대회 참가자와 관람객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부대행사가 운영됐다. 게임 분야 인플루언서 ‘릉빵이(김승환)’, ‘율드댕(한유일)’과 함께하는 이벤트 경기가 대회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며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겼으며, 경기장 밖에서는 농구 슈팅 게임, 펀치머신, 반응속도 테스트 등 미니게임이 인기를 끌었다.
김종부 진흥원장은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뛰어난 기량과 성숙한 스포츠맨십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진흥원은 올해 상반기 내 ‘경남 엔젤 이스포츠 대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경남대표 선발대회’를 앞두고 있으며 ‘경남 이스포츠 인력 양성 아카데미’도 개최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