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가어업지도선 승선 체험 행사'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기장군도시관리공단 제공)

부산 기장군도시관리공단 산하 기장군진로교육지원센터는 지난 20일, 제30회 바다의 날을 기념해 해양 직업체험 프로그램 ‘해(海)바라기’를 운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바다주간의 일환으로, 지역 특성과 연계한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해바라기’는 ‘바다 해(海)’ 자를 활용해 기장의 해양 환경을 주제로 구성된 진로 체험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동해어업관리단과의 협업으로 기장읍 대변부두에서 진행됐으며, 칠암초등학교 5~6학년 학생 20명이 참가했다.

참가 학생들은 동해어업관리단의 역할과 활동을 소개하는 홍보 영상을 시청한 뒤, 국가어업지도선에 승선해 선내를 둘러보는 체험을 가졌다. 이어 고속단정(소형 고속선박) 승선 체험을 통해 바다 현장의 생생한 직업 환경을 직접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연 1회 운영되는 특별 체험으로,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해양 직업 세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바다를 지키는 직업에 관심이 생겼다”며, “직접 배를 타보니 정말 생생하고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장군진로교육지원센터 관계자는 “해양 자원을 주제로 한 이번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활용한 특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