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조기 대선이 26일 기점으로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절반 이상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상승세를 타고는 있으나 여전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답변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가 CBS노컷뉴스의 의뢰로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 정치 현안 조사’에서 ‘이번 6‧3 조기 대선에서 지지 후보와 상관없이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답변이 55.8%, 이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37.3%,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3.9%라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차기 대선의 프레임에 대한 질문과도 연동돼 답변자의 52.5%는 ‘진보 진영에 의한 정권 교체’라고 답변한 반면, 36.9%는 ‘보수 진영에 의한 정권 연장’으로 답변했다.
그리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이 후보는 지난주 같은 조사 49.2% 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47.3%의 지지율로 여전히 선두를 고수했으며,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된 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김 후보는 지난주 36.4% 보다 3.2% 상승한 39.6%로 40%에 육박했고, 김 후보로부터 줄기차게 단일화 러브콜을 받고 있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지난주 9.4%에서 0.2%p 상승한 9.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그리고 국민의힘 김 후보와 개혁신당 이 후보 간 보수 진영의 후보 단일화 적합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김 후보가 지난주 41.2%에서 4.0%p 상승한 45.2%를, 개혁신당 이 후보는 지난주 30.4%에서 3.7%p 하락한 26.7%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가 CBS노컷뉴스의 의뢰로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통신3사 제공 가상번호 무선·ARS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7.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