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 21일 주부산 카자흐스탄 총영사 아슬란 아스카르(Aslan M.Askar)가 의학원을 방문해 의료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카자흐스탄과의 의료 교류 활성화 및 양국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특히 암 정밀치료와 첨단 방사선 치료 기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의학원은 2023년 보건복지부와 부산경제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카자흐스탄 부산 첨단의료기술 홍보관 운영 및 진료 상담회’에 참가해 카자흐스탄 현지 환자 및 의료 관계자들에게 국내 암 치료 기술의 우수성을 알린 바 있다. 이번 총영사 방문은 당시 협력의 성과를 이어가고 카자흐스탄 국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후속 논의를 위해 이뤄졌다.
이창훈 의학원장은 “의학원이 보유한 우수한 암 치료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카자흐스탄 국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원격진료센터 개소 등 지속적으로 의료기술을 교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슬란 아스카르 총영사는 “카자흐스탄에서는 매년 2000명 정도 서울로 의료관광을 가고 있다”며 “부산-카자흐스탄 알마티 직항이 올해 여름 경 신규로 개설되면 부산에 방문하는 국민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자흐스탄 공공의료기관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적극 소통하도록 가교 역할도 하겠다”며 지속적인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