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5.05.26 17:45:10
부산대학교 도서관은 지난 21일 교내 새벽벌도서관 1층 새벽마루에서 김초엽 작가를 초청해 '2025학년도 저자와의 만남' 두 번째 강연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부산대 도서관은 올해 총 7회에 걸쳐 다양한 분야의 ‘저자와의 만남’ 시리즈를 마련해 대학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과도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있다.
김초엽 작가에 앞서 지난 3월 20일에는 김탁환 작가 강연이 있었다. 이어 △6월 25일 황웅근 한의사 △8월 13일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9월 16일 김범준 성균관대 교수 △9월 30일 하창식 부산대 교수 △11월 21일 정세랑 작가의 강연이 열릴 예정이다. 각 강연은 개최 2주 전부터 부산대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날 강연한 김초엽 작가는 2017년 '관내분실'로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대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이후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지구 끝의 온실' 등 다수의 SF 소설을 발표하며 국내 SF 문학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섬세한 감성과 과학적 상상력이 어우러진 작품 세계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SF, 다른 세계를 감각하는 법’을 주제로, 현장 강연과 더불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김초엽 작가는 인간과는 다른 감각세계를 경험하게 하는 SF 장르의 매력과 이를 통해 이해와 상상의 영역을 확장하는 즐거움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했다. 강연에는 학생과 교직원,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현장 참석과 온라인 시청을 통해 함께하며 큰 호응을 보냈다.
우균(정보컴퓨터공학부 교수) 부산대 도서관장은 “우리 도서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저자를 초청해 지식과 상상력이 만나는 열린 공간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