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는 박형준 부산시장 초청 강연을 지난 27일 승학캠퍼스 대학본부 청촌홀에서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청년과 함께 묻고, 함께 걷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주제로 열린 이날 특강엔 동아대 학생과 교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강연은 동아대 학생들에게 부산시의 글로벌 허브도시 비전을 공유하고 부산 청년의 미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박형준 시장은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 소외 현상이 심각해진 대한민국 현주소를 진단하고, 수도권 초집중 현상을 해소할 방안으로 ‘복수의 혁신거점을 통한 혁신균형발전’을 제시했다.
박 시장은 ‘혁신의 인프라, 혁신의 산업, 혁신의 인재 집적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혁신거점으로서 가장 중요한 도시가 부산이고 혁신도시의 가장 중요한 ‘앵커’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특별법이 대한민국 혁신의 시작”이라며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드는 것은 부산만 살리는 것이 아니라 남부권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것이다. 그 소명에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부산의 청년 정책을 소개하며 “부산이 살기 좋은 도시로 바뀌고 있다. 부산 청년들이 생각의 힘을 키우는 노력을 하고 새로운 에너지를 많이 만들어내면 부산과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강연이 끝난 후엔 뉴턴공원으로 이동해 축제 현장을 둘러보고 학생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소통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박형준 시장과 동아대 학생들은 청년들의 주요 관심사와 부산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해우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동아대 교수로 30년 가까이 몸담았던 박형준 시장님이 귀한 발걸음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학생들이 오늘 강연을 잘 경청하고 미래 설계에 도움을 받길 바란다”며 “동아대는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와 라이즈 사업을 통해 글로벌 허브도시를 향한 부산시의 발걸음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형준 시장은 동아대 교수, 제17대 국회의원, 대통령실 사회특별보좌관, 정무수석비서관, 국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고 제38대에 이어 제39대 부산시장으로 당선돼 부산시 발전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