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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찾은 권영국 “노후 핵발전소 조기 폐쇄… 가덕도신공항 건설 계획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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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05.30 14:11:36

30일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 후보가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후 핵발전소 조기 폐쇄와 고준위특별법 폐기를 촉구하고 있다.(사진=임재희 기자)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 후보가 30일 부산을 찾아 “정권교체를 넘어 사회대개혁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가덕도신공항 건설 계획 철회와 노후 핵발전소 조기 폐쇄를 촉구했다.

권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은 이미 인구소멸과 고용위기, 생태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보수 양당이 추진해 온 핵발전 확대와 토건 중심 개발정책은 시민의 삶을 파괴하는 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지역 토건세력에 대한 특혜사업”이라 규정하며 “생태계 훼손과 안전성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밀어붙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불필요한 대형개발 대신 내생적 발전전략으로 전환해야 하며, 지역경제는 자영업자 부채탕감과 인프라 확충, 공공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또 “부산은 이미 핵발전소가 밀집된 지역이며, 사용후핵연료가 계속 쌓이고 있다”며 “고준위특별법은 부산을 사실상 고준위핵폐기물 처리장으로 만드는 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노후 원전은 조기에 폐쇄하고, 부산에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재생에너지 기반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부산 지역의 구체적 문제들에 대한 비판도 쏟아졌다. 권 후보는 “반얀트리 화재 사고, 지하철 땅 꺼짐 등 각종 안전사고는 공공의 무능과 무책임, 이익 중심의 행정이 만든 인재”라며 “제대로 된 지방자치와 시민안전 중심의 행정개혁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한 “공공부문에서조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해고되고 고용승계조차 외면당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태종대 다누비열차 해고자, 부산글로벌빌리지 이주노동자 사례는 그 단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정규직 철폐, 차별 없는 노동권 실현이야말로 진정한 사회대개혁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니라, 불평등을 넘어서는 구조적 전환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외침에서 시작됐다”며 “노동의 가치, 민중의 삶,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정면으로 다루는 유일한 후보로서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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