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전 부군수 A씨가 재임 당시 업무추진비를 부당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9일 경찰은 A씨가 부군수 재직기간 1년 6개월의 업무추진비에 대해 업무상 횡령과 배임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경찰은 A씨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 중 일부가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사전 선거 활동과 연관됐을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도경찰서 관계자는 A씨의 업무추진비 부당 사용 의혹과 관련 "진행 중인 수사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설명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지난 3월 "업무추진비 부당 사용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2년이 지나 기억을 정확히 할 수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