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맨발걷기대회 포스터.(사진=해운대구 제공)

부산 해운대구가 오는 21일 오후 6시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맨발 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운대해수욕장의 공식 개장을 알리고, 맨발 걷기 명소로서의 해운대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해운대해수욕장은 예년보다 열흘 앞당긴 6월 21일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이날 열리는 걷기대회는 개장 축하와 함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대회는 오후 6시 이벤트 광장에서 치어리딩 축하공연과 스트레칭, 올바른 걷기 법 안내로 시작된다. 이후 6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바닷가 1.5km 구간을 왕복하는 3km 맨발 걷기가 진행된다. 행사 중에는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신청곡 소개, 사연 공유, 퀴즈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도 제공될 예정이다.

참가는 6월 9일부터 17일까지 해운대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 800명을 모집한다. 행사 당일에는 현장 접수를 통해 최대 200명까지 추가 참여가 가능하다.

지난해 4월 첫선을 보인 해운대 맨발 걷기대회는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지역 내 맨발걷기 열풍을 이끌었다.

김성수 구청장은 “해운대 바다황톳길 등 맨발걷기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건강과 힐링, 그리고 여름의 시작을 함께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