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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타카피’ 선생님에 대한 그리움 전해

경인방송 출연 “엄하셨던 선생님 늙은 모습에 마음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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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차영환기자 |  2009.05.15 18:32:46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응원가 ‘치고 달려라’를 부른 펑크 그룹 타카피(TACOPY)가 스승의 날을 맞아 선생님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타카피는 15일 오전 10시, 경인방송 iTVFM (90.7MHz) ‘황순유의 해피타임 907(연출 김희성)’에 출연해 황순유가 “오늘이 스승의 날인데 생각나는 선생님이 계시냐”고 묻자 멤버들은 각자 기억에 남는 선생님을 떠올렸다.
 
타카피 멤버 김재국은 “재수할 때 스파르타식 학원에 다녔다. 그 당시 락 음악을 좋아하고 약간 비뚤어 졌었는데 선생님께서 저를 바로 잡아 주셨다. 그때 이미 칠순이셨는데 지금은 은퇴하시고 연락할 방법이 없다”며 아쉬워 했다. 다른 멤버 김태일은 “고3때 학생으로서는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다가 걸려 100대가 넘도록 맞은 적이 있다. 그 때 맞으면서 ‘졸업식 날 보자’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결국 졸업식 날에는 늦잠을 자는 바람에 뵙지 못했다. 지금도 가끔씩 생각이 난다. 아직도 어디 가서 맞을 짓은 하고 다니지 말자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말했다.
 
진행자 황순유가 “선생님들이 이렇게 가수 활동을 하는걸 아시지 않냐?”고 묻자 김재국은 “고등학교 때 약간 비뚤어졌었는데 삐딱하게 나가서 선생님께 따귀 열대를 맞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기분이 너무 나빠서 쳐다보자 더 맞았다. 그렇게 그분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가 졸업 후에 축제 때 가서 공연을 하고 싶다고 먼저 학교에 전화 했다. 그런데 그 때 그 선생님께서 전화를 받으셨다. 고등학교 졸업 후 10년이 넘어서 선생님을 뵈었는데 그 때 그 젊은 모습이 아니라 늙으셔서 마음이 짠했다”고 학창시절 선생님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한편 타카피는 작년 한 해 야구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치고 달려라’에 이어 5집 앨범 ‘케세라세라’를 발표하는 한편 힙합 아티스트 G-IDEA와 작업한 ‘치고 달려라 2009버전’도 발표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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