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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판 깨기] 장르 융합의 새로운 진화…컴투스 신작 ‘서머너즈 워 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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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윤수기자 |  2025.06.16 09:29:31

방치형 RPG·타워 디펜스 결합
약 70종의 소환수 역할이 중요
성장 후 천공섬 방어전서도 활용
수행 콘텐츠 많아 지루할 틈 없어
고질적인 반복 플레이는 과제로

 

컴투스 신작 ‘서머너즈 워: 러쉬’ 시작화면. (사진=이윤수 기자)

새로운 게임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아직은 낯설고 기대감만 충만한 신작을 먼저 체험해보고 소상히 전해드리겠습니다. 감흥도 가득 담고 비판도 아끼지 않겠습니다. 어떻게 도전해야 할지 모를 이들을 위한 가이드도 되겠습니다. 미리 읽고 플레이를 누르면 남들보다 앞서나갈 수 있는 [첫판 깨기], 지금 출발합니다. <편집자주>


 


컴투스 신작 ‘서머너즈 워: 러쉬’는 방치형 RPG로 간편한 육성과 함께 타워 디펜스 전략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게임이다. 단순한 성장을 넘어 전략과 수집의 재미가 교차하는 순환 구조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또 자신만의 전략과 플레이 스타일을 살리는 것이 가능한 만큼 자유로운 전투가 가능하다.

게임에 접속하자 첫 화면으로 필드 스테이지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로 들어갈 수 있는 메뉴가 등장한다. 필드 스테이지 전투를 위해 기본적인 소환수 이 외에도 높은 등급의 소환수가 필요했다. 뽑기 메뉴가 있는지 찾아봤다.

 

컴투스 신작 ‘서머너즈 워: 러쉬’ 소환수 목록 화면.  (사진=이윤수 기자)

70종으로 이뤄져 있는 소환수는 보석을 사용하거나 이벤트로 얻은 무료 뽑기권을 사용해서 얻을 수 있다. 이에 각종 출석부터 미션 달성형 등의 퀘스트는 모두 참여해야 한다. 그래야 초반 전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이 게임에서 레전드 소환수를 얻기 위해서는 놓치지 말아야 할 주요 콘텐츠 중 하나는 ‘서먼로드’다. 다섯 번째 가이드 미션을 클리어하면 등장한다, 매일 1종의 레전드 소환수를 2주간 무료로 획득할 수 있으니 꼭 참여해야 한다. 이어 ‘서먼로드 ll’를 통해 앞서 획득한 소환수를 추가로 승급해 능력을 올릴 수 있으니 전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꼭 챙겨야 한다.

레전드 소환수를 얻었다면 육성도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우선 높은 등급의 주력 소환수 레벨을 집중적으로 올려야 한다. 이후 도감에서 공격력, 명중, 치명 피해 등의 능력치를 올려주는 소환수를 선별한 뒤 고르게 성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도감에서 능력치 보정 효과를 주는 형태로 게임 전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전체적인 전력도 자연스럽게 강화되기 때문이다.

더불어 ‘일일 던전’과 ‘지역 조사’ 등으로 소환수를 성장시킬 수 있다. 일일 던전에서는 전반적으로 고르게 성장시킬 수 있는 다양한 재화를 얻을 수 있다. 게임을 진행하면 주기적으로 획득하는 마법구를 통해 장비를 얻거나 강화할 수 있으며 필드 스테이지에 출전하는 소환수 능력치를 올려주는 시스템 ‘훈련’ 등 다양한 성장 루트를 활용할 수 있다.

 

컴투스 신작 ‘서머너즈 워: 러쉬’ 필드 스테이지(왼쪽)와 방어전 전투 화면. (사진=이윤수 기자)

 


필드 스테이지와 천공섬 방어전은 유기적 관계



이 게임의 콘텐츠 중 필드 스테이지와 천공섬 방어전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그 이유는 소환수다. 필드에서 성장시킨 소환수는 방어전 투입이 가능하고, 반대로 방어전에서 제공되는 별을 모으면 필드 스테이지의 방치 보상이 강화된다. 이 순환 구조를 이해하고 두 콘텐츠를 균형 있게 병행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방어전은 15개의 기본 챕터 마다 12개의 스테이지가 등장한다. 주어진 라이프를 전투 종료까지 얼마나 잃지 않고 유지하냐에 따라 1~3개의 별을 얻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방어전은 소환수의 자리배치가 중요하다. 중간중간 다른 경로로 바꿔 들어오는 적과 보스를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공격 소환수는 앞에서 타격하고 마법 소환수는 뒤에서 거리를 두고 싸우는 게 효율적이다. 보스는 데미지가 높은 소환수를 한 곳으로 배치해 빠르게 처리하는 게 좋다.

특히 방어전 핵심은 로그라이크 요소를 차용한 ‘스킬 카드’다. 적을 처치해 수정탑 경험치를 획득하고 레벨이 상승할 때마다 새로운 카드를 얻거나 기존 카드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각 스테이지 초반에는 빙결이나 둔화 스킬 위주로 레벨을 올렸다. 그 후로 광역 데미지가 들어가는 스킬을 올려 소환수와 균형을 맞추며 몬스터와 보스를 처리했다.

만약 스킬 카드만으로 데미지가 부족하다면 위급할 때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지원 스킬’도 사용할 수 있다. 5종 이상의 강력한 스킬을 수동으로 사용할 수 있으니 적재적소에 맞춰 사용하면 클리어 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빙결 관련 지원 카드로 초반 적을 묶어 두고 스킬 카드를 빠르게 올려 진행하면 더 수월하게 클리어할 수 있다.

 

컴투스 신작 ‘서머너즈 워: 러쉬’  퀘스트 화면. (사진=이윤수 기자)

 


방치형 게임이지만 손이 자주 가는 이유



‘서머너즈 워: 러쉬’는 방치형 게임으로 가만히 있어도 손쉽게 육성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이 계속 움직인다. 필드 스테이지와 방어전뿐만 아니라 PvE, PvP 등 해야 할 콘텐츠가 많기 때문이다.

먼저 ‘용의 둥지’는 최대 25마리의 소환수를 동원해 강력한 보스를 처치해야 하는 콘텐츠다. 또한 PvP는 10마리의 소환수를 이용하는 결투장, 25마리의 소환수를 사용해야 하는 콜로세움 등 다양한 모드를 즐길 수 있다. 자동 편성과 추천 소환수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초보 유저도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장벽을 낮췄다.

이 외에도 필드 스테이지를 일정 수준 이상 클리어하면 열리는 ‘정복의 땅’과 ‘크리쳐 워’ 등의 콘텐츠도 준비돼 있다. ‘정복의 땅’은 계정 레벨을 일정 이상 달성 시 개방되는 필드 점령형 콘텐츠다. 유저들은 천공섬의 각 지역을 공략하고 점령한 뒤, 정복의 땅에서만 얻을 수 있는 가치 있는 성장 재화를 통해 소환수를 최고 수준으로 육성시킬 수 있다. 시간마다 자동 보상이 발생하는 구조로 이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오랫동안 점령지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크리쳐 워’는 25개의 점령 가능한 슬롯이 존재하며, 펫 역할을 하는 총 43종의 크리쳐 중 유저가 선호하는 대표 크리쳐 한마리를 세워둘 수 있다. 점령 슬롯은 가장 높은 수준의 보상을 제공하는 다이아몬드 광맥부터 가장 기본적인 보상을 지급하는 호박석 광맥까지 여러가지가 존재한다. 점령 슬롯 공격 성공 시 주인이 변경되며 유저는 높은 보상을 제공하는 광맥의 주인이 되기 위해 서로 경쟁하게 된다.
 

사진=컴투스

 


2% 부족한 방치형 게임



신선한 재미로 모바일 게임 시장을 장악했던 방치형 게임은 최근 유저들 사이에서 반복적 플레이로 오히려 신섬함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자동으로 성장하는 캐릭터, 복잡하지 않은 조작 방식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최종 콘텐츠 부재 그리고 과금 유도 등의 한계가 그 이유다.

이 게임은 유저들에게 꾸준하고 다양한 재미를 얻을 수 있도록 수많은 콘텐츠와 적절한 보상을 이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방치형 게임과 비슷하게 간편한 재미 뒤에 숨겨진 반복과 할 거 많은 콘텐츠로 피로감이 생긴다.

방치형 게임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 새로운 전략과 함께 등장했다. 하지만 이 게임 역시 숫자 성장 이상의 재미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손이 가지 않는 ‘방치’할 수밖에 없는 게임이 될지도 모른다.

(CNB뉴스= 이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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