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공단이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요 오수관로 구간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수영구 민락동, 동구 초량동 등에 위치한 오수관로를 점검했고 오는 13일에는 녹산 지역 시설물 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장마철 저지대 침수 방지와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주요 관로 및 취약구간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장마철에는 집중호우와 태풍의 영향으로 특히 배수가 원활하지 않은 지역의 침수 위험이 커지는 만큼 무엇보다 사전 점검과 대비가 중요하다.
이에 따라 공단은 정승윤 물환경사업본부장을 필두로 관련부서 직원들이 참여하는 ‘안전 점검반’을 구성해 침수우려 지역 등에 위치한 주요 시설물을 면밀히 살폈다. 점검결과에 따라 즉시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바로 개선했고, 보수가 필요한 부분은 정비계획을 수립해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근희 공단 이사장은 “안전점검은 현장의 잠재적인 위험요소를 조기에 발견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과 생활환경을 지키기 위해 철저한 시설 관리와 예방 중심의 안전경영을 지속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환경공단은 ‘안전제일 시설관리’를 핵심 경영방침으로 삼고 무재해 사업장 달성과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안전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장마철 침수 대응 외에도, 밀폐공간, 화학물질, 시민 이용시설 등을 대상으로 정기 안전점검도 병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근희 이사장이 직접 부산진구 오수관로 지하 현장을 찾아 안전점검에 나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