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 메뉴‧요리 경연대회 등 신규사업 추진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가 중앙정부와 광주시 주관 공모를 통해 백운광장 금‧토 야시장에 활력을 넣는 사업을 잇달아 가져오면서 백운광장 골목형 상점가 상인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고 있다.
13일 남구에 따르면 구청에서 제출한 백운광장 금‧토 별빛 야시장 사업계획안이 최근 광주시에서 진행한 2025년 전통시장 특화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올해 초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5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후 2번째 겹경사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남구는 이번에 광주시 주관 공모 사업 선정으로 사업비 2억원을 확보했다. 이 소식을 가장 반기는 이들은 백운광장 골목형 상점가 상인들이다. 해당 사업비로 남구형 먹거리 특화사업 등 다채로운 신규사업을 추진하는 기반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우선 남구는 이곳 상인들과 협력해 먹거리 특화사업과 이동식 매대‧아나바다 운영, 별빛 야시장 경관 조성 등 특화사업을 선보일 방침이다.
먹거리 특화사업은 젊은 청년과 외국인을 위한 먹거리 개발 및 메뉴 다변화를 위한 프로젝트이다. 메뉴 개발을 희망하는 점포 15곳을 선정한 뒤 음식 개발 전문 요리사를 초청해 해당 점포를 대상으로 메뉴 개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시식 행사와 요리 경연대회도 개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남구는 이곳 상점가에서 판매하지 않은 메뉴를 발굴하고, 상점가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상인들에게 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참여 기회 제공 차원에서 이동식 매대와 경매식 아나바다를 운영한다.
이밖에 야시장 주변에는 특색 있는 경관을 만들기 위한 조형물과 LED 전광판 등을 설치할 예정이며, 버스킹을 비롯해 청소년 페스티벌과 AI 머신러닝 모델 피팅 체험, 특별 문화공연 등도 수시로 진행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백운광장 금‧토 야시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화사업 추진으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광주를 상징하는 대표 야시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