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재 작가의 인제 DMZ 한눈에 볼 수 있는 생태계 기록
오는 26일까지 한반도 평화 기원하며 희귀사진 35점 전시

인제 'DMZ 생태 사진전'이 오는 26일까지 인제 기적의도서관에서 열린다.

광복 80주년, 정전 협정 72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 분위기의 정착과 확산을 기원하며 마련된 이번 전시는 전영재 작가(한림대학교 겸임교수)가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DMZ 생태계를 기록하며 포착한 희귀한 생태 사진들을 선보인다.

철모에 핀 한계령 풀, 병사와 산양, 인북천의 물고기, 천연기념물 수달, 우리나라 람사르 습지 등록 1호인 대암산 용늪과 꽃들 그리고 천연보호구역인 향로봉의 생태와 고라니, 노루, 하늘다람쥐, 인제의 겨울 산양, 수리부엉이와 올빼미, 참매 등 전쟁의 상흔을 딛고 살아난 다양한 생명들을 사진으로 생생하게 전달한다.

전영재 작가는"이번 전시가 인제군민과 군 장병, 관광객이 인제지역 DMZ의 생물 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전쟁의 상처를 스스로 극복한 자연처럼 우리도 평화로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