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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부산서 첫 지휘…베토벤 ‘피델리오’ 무대에

클래식부산 정명훈 예술감독, 이탈리아 '라 스칼라 오페라극장' 예술감독 취임 후 첫 국내 오페라 무대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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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06.16 15:37:29

포스터.(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 클래식부산은 정명훈 예술감독이 '이탈리아 라 스칼라 오페라극장(Teatro alla Scala)'의 예술감독 선임 후 처음으로 국내에서 지휘하는 오페라인 '베토벤의 <피델리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부산콘서트홀 개관페스티벌’의 폐막작으로 오는 27일 저녁 7시 30분과 28일 오후 5시, 이틀간 ‘베토벤 오페라 <피델리오>(콘서트 버전)’를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피델리오>는 부당하게 투옥된 남편을 구하기 위해 감옥에 잠입한 여인 레오노레의 용기와 헌신을 그린 작품으로, 사랑과 정의, 자유에 대한 베토벤의 철학적 메시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단순한 서사 이상의 울림을 전하는 이 오페라는 ‘사랑으로 부르는 자유’라는 부제처럼 인류 보편의 가치에 대한 음악적 형상화로 평가받는다.

특히 정명훈 감독이 이번 공연을 통해 직접 지휘봉을 잡는다는 점에서 클래식 애호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 감독은 “<피델리오>는 음악이 인간의 본질을 말할 수 있는 드문 작품”이라며, 이번 무대를 “모든 어둠이 걷히고, 희망의 빛으로 내일을 여는 선언적 공연”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무대에는 세계적 수준의 성악가들이 총출동한다. 테너 에릭 커틀러, 소프라노 흐라추히 바센츠와 박소영, 바리톤 이동환 등이 무대를 채운다. 이들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빈 슈타츠오퍼 등 세계 주요 극장에서 활동 중인 명성 높은 아티스트들이다.

연주를 맡을 ‘아시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APO)’는 일본 도쿄필, 중국 국가대극원오케스트라, 베를린 필 출신을 포함해 아시아 전역에서 모인 정상급 연주자들로 구성돼, 독보적인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부산시립합창단과 국립합창단이 합창을 책임지고, 감각적인 연출로 주목받는 엄숙정 연출가가 무대를 완성한다.

클래식부산 박민정 대표는 “<피델리오>는 단순한 개관 축하 공연을 넘어, 예술이 품은 본질적인 가치와 사회적 메시지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장이 될 것”이라며 “정명훈 예술감독의 예술적 깊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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