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진흥원이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다변화와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해 개최한 ‘세계한인비즈니스 포럼 및 수출상담회’와 ‘해외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부산롯데호텔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재외동포청과 공동으로 주최한 ‘세계한인비즈니스 포럼 및 수출상담회’와 부산시 해외무역사무소를 통해 초청된 현지 바이어들과의 ‘해외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를 동시에 진행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382건의 비즈니스 상담과 약 6천만 불 규모의 수출 계약추진 성과를 달성했다.
포럼에서는 ‘글로벌 한상 경제권의 미래’를 주제로 인하대학교 이진영 교수가 K-푸드, K-뷰티,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발표했고, 이어진 전문가 패널토론에서는 한상경제권 구축을 위한 재외동포 기업인의 역할과 부산 해외무역사무소의 연계 전략이 논의됐다. 포럼 이후에는 재외동포 바이어와 지역 기업인 간의 네트워킹 자리가 마련돼 현장 교류의 장이 됐다.
무역상담회에는 미국, 일본, 베트남, 중국 등 주력 수출국 외에도 호주, 독일, 남아공 등 다양한 국가에서 총 50개 바이어사가 참가했으며, 부산 중소기업 132개 사가 참가해 새로운 수출 판로 개척에 나섰다. 특히 화장품·식품 분야 3개 기업이 총 130만 불 규모의 MOU를 체결하며 K-뷰티와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했다.
송복철 부산경제진흥원장은 “이번 무역상담회는 재외동포청과의 협업을 통해 부산기업의 수출 시장을 더욱 다변화할 수 있었던 기회”라며 “향후 다양한 수출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실질적 계약 성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