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이 17일 기장군에 위치한 배 재배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무더위 속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졌으며, 공단 임직원 30여 명이 참여해 구슬땀을 흘리며 농작업을 도왔다.
이날 현장에는 김석빈 경영본부장, 임재선 도시기반본부장을 비롯해 본사 간부진과 각 실·처·원 소속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봉사단은 과실 해충 피해를 줄이기 위한 싸개 씌우기 작업과 농가 시설물 안전 점검 등 실질적인 작업을 수행하며 농번기 일손 부족 해소에 힘을 보탰다.
이번 활동은 농협이 6년째 추진하고 있는 ‘국민과 같이 농촌봉사활동’의 일환으로, 공단과 농협이 협력해 진행됐다. 공단은 전문 인력과 기술을 지원하고, 농협은 장비와 중식을 제공하는 등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통해 지역 농업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성림 공단 이사장은 “일손이 가장 필요한 농번기에 공단 직원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공기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