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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수영팔도·덕포시장서 MZ세대 겨냥 소비촉진 행사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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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06.24 09:29:51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경기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행사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수영구 수영팔도시장과 사상구 복이있는 덕포시장에서 ‘전통시장 판매촉진 지원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가 추경을 통해 마련한 예산으로 진행되는 소비촉진 프로젝트다.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두 전통시장에 지역 특성과 트렌드를 반영한 고객 참여형 마케팅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특히 MZ세대와 가족 단위 방문객의 체류형 소비를 유도함으로써 실질적인 매출 회복을 꾀한다는 구상이다.

수영팔도시장은 ‘팔도미식 원팬(One-Pan) 마켓’을 주제로 저녁 5시부터 9시까지 야시장으로 꾸며진다. 시장 점포에서 직접 구매한 신선한 식재료를 미쉐린 셰프와 부산의 인기 맛집 셰프들이 키트로 개발해 선보이며, 소비자는 이를 즉석에서 조리하고 시식할 수 있는 ‘팔도미식 야장(夜場)’에 참여할 수 있다.

행사 참여는 사전 예약을 통해 가능하며,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대패 삼겹살 전문점 등도 참여해 다양한 요리 체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시원한 생맥주 부스와 함께 버스킹, 먹거리와 감성이 어우러진 야시장 분위기가 여름밤 정취를 한껏 살릴 예정이다.

덕포시장은 지역 내 높은 다문화 인구 비율을 반영해 ‘글로벌 감성 야시장’으로 변신한다. 행사 시간은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다. 쌀국수, 반미 등 아시안 길거리 음식은 물론, 아시아 문화 서적과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마켓, 동남아 전통 의상을 입은 배우와의 포토 이벤트 등 이색 콘텐츠가 준비됐다.

여기에 색소폰 공연, 재즈펑크·레게 뮤직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며 시장 전역이 이국적인 여름 축제의 장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시장 상인들도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한 상인은 “요즘은 전통시장도 변화하지 않으면 손님들의 발길을 잡기 어렵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젊은 손님들이 더 자주 찾는 활기찬 시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에게는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체감도 높은 소비 촉진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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